담임목사 목회칼럼
부흥을 꿈꾸는 사람
그동안 한 달 동안 부흥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부흥은 사람이 많이 모이고 교회의 규모가 커지고 행사 많은 게 아닙니다. 부흥은 죽은 것과 같은 절망적인 상황이 회복되는 것이고, 내 마음대로 살았던 내가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사는 것이 바로 부흥입니다.
부흥에 대해 생각하는 중에 중고등부 시절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고신교단에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모이는 ‘SFC(Student For Christ) ’라는 학생신앙운동 단체가 있는데, 거기에 SFC강령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강령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1.우리는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서 및 대·소 교리 문답을 우리의 신조로 한다.
2.우리는 개혁주의 신앙의 생활을 확립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됨을 우리의 목적으로 한다.
3.우리의 사명은 다음과 같다.
- 개혁주의 신앙의 대한교회 건설과 국가와 학원의 복음화
- 개혁주의 신앙의 세계교회 건설과 세계의 복음화
4.우리의 생활 원리는 다음과 같다.
-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
문득 이 SFC 강령이 떠오르면서 어린 시절부터 이런 꿈을 꾸며 신앙생활 할 수 있었던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가슴 벅차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들은 이 아름다운 정신과 꿈을 가지고 신앙생활 하고 있는가?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를 세워나가는데 얼마나 꿈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일을 위해선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을 해야 좋은데, 지금 우리는 얼마나 이렇게 살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신앙을 회복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부흥입니다.
누가 부흥을 꿈꿀 수 있는가? 오직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런 신앙생활을 해서 다시금 부흥의 은혜가 있길 간절히 고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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